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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법원, 주차난·불친절 '방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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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법원에 대해 어떤 불만을 갖고 있을까?

10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시민사법모니터 간담회'에서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주차시설 부족과 직원들의 불친절 문제였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빌딩을 세우는 방안을 마련할 수 없는가?" "직원들이 좀더 밝은 모습으로 민원인을 대할 수 있도록 친절교육을 강화할 의향은?"

이에 대해 황영목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는 "법원이 공원부지에 세워져 있어 법적으로 주차빌딩을 건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친절교육을 하고 있어 불친절 문제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재판때 마이크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법정에서 편안한 자세로 방청할 수 없는가?' '복도에 그림을 부착하는 등 법원 내부의 인테리어를 좀더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수 없는가?' 등 권위적인 법원의 모습을 바꿔줄 것을 바라는 의견이 적잖게 나왔다.

이밖에 '비좁은 경매법정을 확장할 계획은?' '대구에 법무전문도서관을 건립할 수 없는가?' '서부지원을 조기에 개원할 수 있는가?' 등의 건의도 이어졌다.

대구지법은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동안 모니터들이 내놓은 의견중 '재판정에 핀 마이크 설치' 대구지법 홈페이지 개설' 등 31건을 개선했거나 검토키로 했으며, 지법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31건은 대법원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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