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과 낙동강을 살리기 위한 대단위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됐다.
경남 합천군 합천읍 금양리 황강변에 모습을 드러낸 이 하수종말처리장은 총 사업비 220억4천500만원으로 지난 2000년 12월 착공, 3여년간의 공사 끝에 2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합천읍과 서산.영창리, 대양면 정양리 구역의 하수를 처리하게 될 이 시설은 하루 처리용량이 5천여t으로 5천734㎞의 차집관거와 3개소의 중계펌프장을 갖추고 있다.
시공은 (주)보성건설과 미조종합건설이, 감리는 (주)도화종합기술공사 외 1개사가 맡았으며 대전의 환경시설공사(대표 윤성진)에서 위탁관리하게 된다.
이 하수처리장 준공으로 지금까지 합천의 젖줄인 황강에 무방비로 배출되던 각종 생활하수를 맑고 깨끗하게 정수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황강은 물론 경남과 부산지역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합천군청 환경개선과 박정갑(46) 하수도담당은 "합천은 청정지역인 만큼 이같은 시설 설치가 늦은감이 있으나 이를 계기로 황강 상류지역마다 각종 하수처리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축산 폐수처리시설과 쓰레기 소각.매립장, 가야.야로.적중면 하수처리장도 단계적으로 추진, 맑고 깨끗한 합천 만들기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준공식에는 심의조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및 군민 등 300여명을 초청돼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박수를 보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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