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술력에 놀랐습니다.
4월에 개통되는 경부고속철은 분명 성공적일 것입니다".
유코레일(EULORAIL)의 마크 샤뜰라(Marc Chatelard) 사장은 KTX의 본격 운행을 앞두고 한국의 빠른 기술 습득력과 독자적인 연구개발에 놀라움을 표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장담했다.
유코레일은 한국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알스톰사를 비롯한 4개 회사가 합자해 만든 컨소시엄의 한국 현지법인. 떼제베 관련 기술이전은 물론 고속철 건설과 운영에 따른 제반업무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마크 샤뜰라 사장은 "한국은 다른 국가와 틀리게 3년 반 전인 1999년부터 55km의 시험운행구간을 만들어 놓고 테스트 운행을 계속해 오며 선로와 열차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보완했다"며 "이는 안전하고 원활한 고속철 운행을 위한 핵심 열쇠"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이전 부분에 대해서는 "100% 한국의 기술력만으로도 고속열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떼제베 기술이전은 이미 완료된 것이며, 더 이상의 기술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KTX의 성능 향상과 새로운 고속열차 개발은 한국 기술진의 몫이라는 것이다.
현재 4월 운행에 들어가는 46대의 열차 중 12대는 99년까지 프랑스에서 제작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여왔다.
그러나 나머지 36대는 차체부터 한국의 기술력으로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 46번째 열차는 부품 하나까지 100% 한국의 기술만으로 완성됨으로써 한국은 세계 4번째 고속열차 기술 보유국이 됐다.
샤뜰라 사장은 "앞으로 유코레일은 고속철 개통 이후 2년 동안 계속 한국에 머무르며 운행상황을 체크하고 철도청에 인력을 파견해 유지.보수를 지원한다"며 "고속철을 계기로 한국의 철도 기술이 세계정상급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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