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연예인 노출 너무 심해

TV에서 보여지는 여자 연예인들의 모습은 한결같이 예쁘고 아름답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수위를 넘어서 거의 벗다시피한 의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각종 오락프로그램은 물론 지난 연말 연기 대상, 가요 대상, 청룡영화제 시상식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대다수 연예인들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나왔다.

어른은 물론 어린 아이까지 온 가족이 다 보고 있는데 아슬아슬해 보이는 노출 의상을 입고 나온 모습을 볼 때마다 민망스럽기 짝이 없다.

이런 모습이 감수성이 한창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우리 사회가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하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외모와 겉으로 보이는 감각적인 것에만 너무 치우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시각은 방송에서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

공중파인 TV 방송은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선택의 여지없이 채널을 돌리기만 하면 바로 접하게 되는 TV 방송에서 여자 연예인들이 노출이 너무 심한 의상을 입고 나오는 일은 삼가해줬으면 좋겠다.

조희동(청도군 각남면)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