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전국 단일 자동차 번호판 제도가 시행되면서 지역 번호판을 '전국구'로 교체하려는 차량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구차량등록사업소에는 2일 하루동안 차량 1천865대가 '전국구' 번호판을 달았다.
이중 지난달에 새차를 구입해 2004년식으로 등록한 차량이 1천420대이며, 기존의 '대구' 번호판을 지명 표시가 없는 전국구 번호판으로 바꿔단 차량도 445대나 됐다.
등록사업소 정두원 소장은 "번호판을 바꾼 이들의 상당수는 타지방 출장이 잦아 '대구' 번호판이 부담스러웠다거나 기존 번호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려는 사람들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는 호기심으로 교체를 신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해마다 신년초가 되면 전년 12월에 구입한 차량을 신년 번호판으로 받으려는 차량이 몰리지만, 올해는 단일 번호판 때문에 예전보다 200~300대가 많은 차량이 몰려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차량등록사업소는 번호판 교체를 위해 길게 늘어선 차주들로 인해 업무 마감시간인 오후 5시를 넘어 오후 7시30분까지 북새통을 이루었다.
한편 2일부터 시행되는 전국단일번호판 제도에 따라 신규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은 주소 이전시 새번호판 교부없이 차량 주소지만 이전하면 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사진설명)전국 단일 자동차 번호판 제도가 올 새해부터 바뀜에 따라 많은 운전자들이 3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에서 새 번호판으로 등록하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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