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의 얼굴이 바뀝니다".
팔달신시장 및 칠성시장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시장 주변 시설물을 보완하기로 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대구 팔달신시장은 올해 총 22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적인 아케이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팔달신시장 아케이드 사업은 총길이 370m, 폭 12m에 덮개를 씌우는 작업으로, 총 162개 점포가 포함된다.
아케이드사업 추진위원회측은 "팔달신시장 내 전주 지중화사업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아케이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팔달신시장측은 쇼핑카터를 설치하고 주차타워 신설을 검토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구 칠성시장 역시 시장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30억원을 들여 총길이 480m, 폭 5m의 아케이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2차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도 준비 중이다.
칠성시장 상가번영회에 따르면 시장 상인들 역시 달라진 유통환경을 몸소 느껴 재래시장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 칠성시장 번영회 김대경 총무는 "칠성시장은 대형소매점에 비해 가격 및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면서 "재래시장도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기보다 온라인, 오프라인의 판매형식을 모두 동원해야 재래시장이 살 길이 있는 만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전자상거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기업지원과 김원구 사무관은 "청주 육거리 시장, 강원도 횡성시장 등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건물을 리모델링한 재래시장의 경우 매출이 30~50% 정도 향상되는 등 대부분 성공한 경우가 많다"면서 "적극적인 체질개선으로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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