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소매점과 백화점 등 현대적 쇼핑시설에 밀려 급격하게 위축돼온 재래시장이 사이버세상에 둥지를 틀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도내 재래시장을 대표하는 영천공설시장에 인터넷과 전화로 공동주문.접수.배송 및 상품정보 공유가 가능한 '인터넷 통합콜센터'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통합콜센터는 중소기업청이 재래시장 경영현대화 촉진을 위해 올해 전국 8개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모두 3억원(국비 1억5천만원, 시비 1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통합콜센터는 지역 특화상품과 가입 희망상가의 홈페이지를 우선 등록한 후 점차적으로 영천공설시장 214개 전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천시 경제교통과 공설시장업무담당 김영구(48)씨는 "올해 9월말까지 공설시장 안에 통합콜센터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영천공설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 소개와 함께 영천 전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총망라해 소개하는 지역 홍보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콜센터는 영천공설시장번영회에서 홈페이지 관리와 주문상품 배송 등 모든 업무를 관리하고 영천시는 전산부문에 필요한 사항을 일정기간 동안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북도는 올해 내로 영천공설시장 통합콜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분석을 거친 뒤 평가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규모가 큰 지역 대표시장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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