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역에 '고속열차 리무진' 추진

오는 4월에 경부고속철이 개통되면 동대구역과 구미.경주 지역 등을 연결하는 리무진 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동대구역 관계자는 "승객들의 연계 교통 편의를 위해 리무진 버스 도입을 추진중에 있다"며 "우선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주.구미 지역으로의 리무진 운영을 위해 경상북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속철 이용 승객이 버스편으로 구미로 가기 위해서는 동대구역에서 30여분 떨어진 북부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이동해야 하며, 경주로 가는 교통편은 200여m 떨어진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분마다 출발하는 버스가 있지만 리무진만큼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경상북도 경제교통정책과 관계자는 "2차 개통되는 2010년까지는 대구.경북의 고속철 정차역이 동대구역 외에는 없다"면서 "경북도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리무진 운행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조만간 경상북도 버스조합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동대구역은 또 관광명소인 갓바위를 찾는 관광객들의 환승 편의를 위해 현재 동대구역 아래 지하도로 운행되는 104번 좌석버스 노선을 수정, 동대구역 정문 앞 광장을 경유하도록 대구시와 협의중에 있다.

동대구역 관계자는 "당초 리무진 버스 도입을 고려했었으나 기존 좌석버스 노선이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와 철도청은 고속철 개통에 맞춰 고속철 정차역의 환승편의를 높이기 위해 연계교통분야에 대한 용역을 실시, 승객들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편하게 이동하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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