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들이 보유한 지적 및 임야도면이 축척도 다른데다 제작도 분리돼있어 농촌주민들은 자신들의 토지를 한눈에 파악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영양군의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적도는 축척이 1천분의1~1천200분의1 이고, 임야도는 6천분의1로 각각 다른 축척으로 제작돼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수해 등 재해발생과 농지, 임야 등을 매매할 때는 정확한 위치파악을 위해 지적도와 임야도 발급을 받지만 한눈에 쉽게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읍면 공무원들도 각종 재해 발생 때 현장조사에 나서지만 고령의 농업인들이 자신들의 토지 지번과 면적을 제대로 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실제로 영양군 수비면사무소는 태풍 루사때 수해피해 농경지가 엉뚱한 지번에 기재되는 등 업무혼선도 많아 직원들이 업무추진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기도했다.
영양군은 이같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1억2천500만원 예산으로 6개읍면 74개(행정동 114개리)마을의 지적도면 3천600장을 새로 제작키로 했다.
영양군청 김기성(金杞成)지적담당은 "새로운 지적도면은 토지와 임야를 동시에 넣고 축척도 4천분의1로 만들어 주민들이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마을별로 배포해 새마을회관 등에 비치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양.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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