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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핸드볼큰잔치 파죽의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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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이 2003-2004 코리아홈쇼핑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상명대를 32대26으로 누르고 파죽의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대구시청은 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허순영이 위력적인 피봇플레이를 앞세워 상명대를 가볍게 누르고 무패행진을 계속하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또 대학팀 돌풍의 주역인 경희대는 남자부에서 충청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신입생 듀오 정수영, 조정래(이상 6골)를 앞세워 29대28로 승리, 5연승하며 맨 먼저 대회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희대는 코로사에 이어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 충청하나은행까지 연파함으로써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경기 시작 40초만에 정수영이 과감하게 러닝슛을 꽂아넣으며 상큼하게 출발한 경희대는 전반 20분께 10대5로 크게 앞서나가 일찌감치 이변을 예고했다. 경희대 골키퍼 이창우(방어율 30%)의 선방에 막히고 박민철(5골)의 노마크슛이 잇따라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던 충청하나은행은 전반 막판 투입된 배준호(4골)의 연속골로 13대15, 2골차로 따라붙은 뒤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서는 양팀이 각각 조정래와 임성식(8골)을 내세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흐름이 바뀌면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는 충청하나은행 김태훈 감독과의 예상과는 달리 경희대의 패기가 한 수 위였다.

정수영과 호흡을 맞춰 눈부신 피봇플레이를 펼친 조정래(187㎝)는 연달아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득점 찬스를 이어갔고 박민철(191㎝), 윤경민(193㎝) 등 장신 수비진을 뚫고 후반에만 5골을 터뜨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남자부 코로사는 이재우가 11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조선대를 34대25로 물리치고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8일 전적

△남자부

경희대(5승) 29-28 충청하나은행(3승2패)

코로사(1승4패) 34-25 조선대(1승5패)

△여자부

대구시청(4승) 32-26 상명대(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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