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東티모르 대통령 부인 대구방문

한-동티모르 우호협의회 초청으로 지난 10일 대구를 도착한 동티모르의 대통령부인 커스티 구스마오 여사와 홀타 외무장관은 주말동안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들은 10일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 조기현 대구시 부시장 등과 환담을 나눈 뒤 경북대를 찾아 양국우호 방안 과 '훈민정음 연결 프로젝트 연구단 조직'과 관련한 방담을 가졌다.

이날 커스티 여사는 경북대에서 대구지역 여성단체 대표 등을 초청한 자리에서 '혼란과 변혁의 시대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홀타 장관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방담'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선 동티모르의 척박한 상황을 소개하는 한편 동티모르 재건에 대한 한국민의 도움과 관심을 요청했다.

또 11일 오전 최영수 주교 집전으로 계산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한 뒤 경주.구미를 방문, 삼성전자 공장과 불국사를 시찰 했으며 고아원과 장애인시설도 둘러봤다.

일행들은 12일 그랜드 호텔에서 지역 종교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동 티모르 여성, 어린이와 전쟁으로 부서진 가정들을 위한 기도모임'을 가졌고 동구청에서 열린 한-동 티모르 교류사진전에 참석했다.

커스티 대통령부인 등 동티모르 귀빈 일행은 13일 오후 대구를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동티모르로 귀국할 예정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사진설명)한-동티모르 우호협회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한 동티모르 구스마오 영부인과 호르타 외무장관이 12일 오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동티모르 여성, 어린이를 위한 조찬회에서 이의근 경북지사와 이강철 우호협회장이 양국간 화합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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