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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넘자-(4)섬유기계도 경쟁력 中 업체들 기술노하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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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콴 빈해공업개발구 부주임은 대구.경북 섬유업체 가운데 섬유기계업체의 유치를 가장 열렬하게 희망한다.

이곳엔 모든 인프라가 집적돼 있지만 유독 섬유기계 업체는 전무하다.

"인근 세계 최대 원단시장인 경방성엔 섬유기계 부품시장도 조성돼 있다"며 "이곳에 입주를 원하는 섬유기계 업체들에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샤오싱시(市) 대부분 섬유업체들이 이탈리아, 독일 등 우리보다 최신식 기계를 도입한데도 빈해공업개발구가 이토록 지역 섬유기계업체 입주를 원하는 속내는 뭘까.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전두환 소장은 바로 '소프트웨어'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 섬유업체들은 최신식 기계를 제대로 활용할 기술적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것. 또 자체 기술 개발없이 남의 나라 기계를 수입해 쓰는 한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섬유업체들도 섬유산업의 경쟁력이 섬유기계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2단계 밀라노프로젝트를 통한 섬유기계산업 육성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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