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1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4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반개혁적으로 몰고 열린우리당을 공개 지지한 것은 망언이자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청와대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와 소속 의원, 당직자들은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 앞에서 침묵시위에 들어갔다.
조 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는 비리 연루자는 물론 선거 사범까지 설날 전후에 사면복권해 열린우리당 후보로 총선에 내보내려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뒤 "'더러운 입'으로 개혁을 말하기 전에 이런 반개혁적 작태부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원색 비난했다.
조 대표는 "사면복권 추진자에 대해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와 관련,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정당들이 기업의 자금을 일절 받을 수 없도록 입법을 추진하고 국회의원 등 모든 선거직 인사나 그 지망생은 형의 집행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사면복권을 받을 수 없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노 대통령은 총선에만 눈이 멀어 열린우리당 띄우기와 민주당 죽이기에 빠져 있다"며 "부디 대통령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요구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사진:민주당 청와대 앞 침묵시위 15일 오전 조순형(趙舜衡)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들이 청와대앞 침묵시위를 펼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오발 막겠다고 '빈 총' 들고 경계근무 논란 1군단장 직무배제
'멱살 논란' 권영진 "스스로 탈당 결코 없어…합당한 징계 시 수용"
뜨는 명물 달성공원 새벽시장 '관광 명소화' 해법은?
검찰 보완수사 폐지에…한동훈 "161명이 좀비처럼 저질러버린 사태"
381명 사라진 투표자 수…투표 끝난 뒤에도 손댔나 '조작 의혹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