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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베를린영화제 '어떤 작품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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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개막을 앞둔 베를린영화제는 16일

홈페이지(www.berlinale.de)를 통해 개막작과 경쟁부문 초청작 일부를 발표했다.

올해 개막작은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알려진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콜드 마운

틴'(Cold Mountain). 쥬드 로, 니콜 키드먼, 르네 젤위거, 도널드 서덜랜드가 출연

하는 이 영화는 남북 전쟁 직후 전쟁의 상처와 후유증을 극복하려는 병사의 고난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찰스 프레이저(Charles Frazier)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지난해 각각 '디 아워스'와 개막작 '시카고'로 베를린을 찾은 바 있는 니콜 키

드먼과 르네 젤위거는 올해 또 다시 영화제에 참석, 관객들의 환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집행위원회는 에릭 로메르, 존 부어만, 켄 로치의 신작과 김기덕 감독의 '

사마리아'가 포함된 경쟁부문 진출 작품 17편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작품만으로 보면 올해 영화제의 두드러진 경향은 정치적인 이

슈를 담은 작품이 많이 포함됐다는 것.

존 부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컨트리 오브 마이 스컬'(Country of my Skull)

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범죄를 조사하는 '진실과

화해위원회'(TRC)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누벨바그의 거장 에릭 로메르 감독은 정치 스릴러 '트리플 에이전트'(Triple Ag

ent)로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율리시즈의 시선'으로 알려진 그리스 거장 테오 앙겔

로플로스의 신작 '트릴러지 1:위핑 메도우'(Trilogy1: The weeping Meadow)와 미국

인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베트남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뷰티풀 컨트리'(Beautiful C

ountry·한스 피터 몰란드) 등도 정치적 이슈를 배경에 깔고 있다. 켄로치 감독의

신작 '에이 폰드 키스'(Ae Fond Kiss)는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카톨릭 신자와 파키

스탄 출신 이민자의 사랑을 다룬 문제작이다.

이밖에 '기요틴 트래디지'의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 '인티미트 스트레인저'(Inti

mite Stranger), 스웨덴 출신 뵈른 룽게의 '데이 브레이크'(Day Break)가 초청작 목

록에 올랐으며 미국 영화로는 일곱명을 살해한 뒤 사형당한 창녀 이야기 '몬스터'(M

onster·패티 젠킨스)와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 감독의 신작 '더 미싱' 등이

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비포 선 라이즈'의 10년 뒤 이야기 '비포 선 셋'도 눈길을

끄는 작품.

이미 초청 사실이 알려진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는 아시아 작품 중에는 유일

하게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리처드 기어, 캐서린 제타 존스, 르네 젤위거, 조지 클루니, 에드워드

노튼 등 영화제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들로 영화팬의 환호를 이끌어냈던 베를린 영화

제는 올해도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석 '흥행 성공'을 노리게 될 전망이다.

영화제측이 개막작 '콜드 마운틴'의 주드 로와 니콜 키드먼이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비경쟁부문 초청작인 로맨틱 코미디 '섬씽스 가터 기브(So

mething's Gotta Give)'의 잭 니콜슨, 다이앤 키튼, 키아누 리브스나 '인 컨트리 오

브 마이 스컬'의 쥴리에트 비노쉬와 새뮤얼 잭슨, '비포 선셋'의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등도 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들이다.

경쟁부문 초청작품은 모두 22편이 될 전망이며 26일 최종 초청작 리스트가 발표

된다.

다음은 초청작 목록.

▲컨트리 오브 마이 스컬(Country Of My Skull·존 부어먼) ▲트리플 에이전트(

Triple Agent·에릭 로메르) ▲트릴러지 1:위핑 메도우(Trilogy1: The weeping Mead

ow·테오 앙겔로플로스) ▲에이 폰드 키스(Ae Fond Kiss·켄 로치) ▲데이 브레이크

(Daybreak·뵈른 룽게) ▲인티미트 스트레인저(Intimate Strangers·빠트리스 르꽁

트) ▲레드 라이츠(Red Lights·세드릭 칸) ▲프리모 아모레(Primo Amore·마테오

가로네) ▲뷰티풀 컨트리(Beautiful Country·한스 페테르 몰란드) ▲몬스터(Monste

r· 패티 젠킨스) ▲비포 선셋(Before Sunset·리차드 링클레이터) ▲나이트 송즈(N

ightsongs·로무알드 카르마카르) ▲유어 넥스트 라이프(Your Next Life·마뉴엘 구

티에레즈 아라곤) ▲위트니시즈(Witnesses·빈코 브레상) ▲인 유어 핸즈(In Your H

ands·안네트 올슨) ▲더 미싱(The Missing·론 하워드) ▲사마리아(김기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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