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약통장 100% 활용법

올해는 아껴둔 청약통장을 십분 활용, 내집을 마련하는 데 신경을 써 볼만하다.

실수요자들이 내집을 마련하는 데는 여러가지 좋은 조건이 전례없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올해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에 대한 무주택 가구주 우선 공급비율이 현행 50%에서 75%로 확대된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도 분양권 전매가 금지(3월)되고 일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청약을 해야 한다는 것도 무주택 가구주에게는 득이다.

2003년 11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635만821명, 가입액은 20조3천22억원으로 지난 2002년 말의 524만487명, 17조8천304억원에 비해 계좌 수는 21.2%(111만334명), 가입액은 13.9%(2조4천718억원) 증가했다.

통장 종류별로는 △민영주택과 중형 국민주택(18.0~25.7평)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241만4천674명(11조4천996억원) △매달 일정액을 내는 청약부금 273만4천695명(7조102억원)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는 국민임대 등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120만1천452명(1조7천923억원) 등이다.

2001년 말 375만명이던 청약통장 가입자는 부동산 경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2002년 말 524만명으로 연간 39.8%나 급증했고 2003년에도 각종 부동산대책으로 증가율이 한때 주춤하는 듯 했으나 11개월 만에 110만명 이상 늘어난 청약통장 100%활용하기 전략을 알아본다.

◆유망지역을 노려라=청약저축 1순위자는 유망지역을 겨냥하라. 순위가 같으면 무주택기간, 납입금액, 납입횟수에 따라 우선 순위가 결정된다.

지하철 역세권이나 대구도심에 그리 멀지않는 곳의 재개발지 등 유망지역의 임대주택 분양을 노려볼만하다.

◆경쟁력 있는 단지를 노려라=무주택 1순위자는 투기과열지구 내 경쟁력 있는 단지를 겨냥할 필요가 있다.

민영주택에 대한 무주택자(만 35세 이상, 5년 이상 기준) 우선 공급비율이 75%로 확대됨에 따라 1순위자의 당첨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

더욱이 무주택 가구주는 우선 공급분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한번 더 1순위자들과 청약경쟁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한 번 당첨되면 5년간 1순위 자격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단지가 큰 곳에 선별 청약하는 전략적 지혜가 필요하다.

◆중.대형 평형을 노려라=무주택 우선순위에 들지않는 1순위자들은 상대적으로 당첨될 확률이 낮다고 보면된다.

따라서 일반 1순위자들은 우선공급 대상(전용면적 25.7평 이하)보다는 중.대형 평형에 청약하면 당첨확률이 높다.

공급공고일 현재 주소가 분양아파트 소재지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파트 분양은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1순위 청약권이 주어지고, 20만평 이상의 택지지구일 경우에는 공급물량의 30%가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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