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 주민등록 통계-'늙어가는 대구'

대구의 인구가 미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구 구조는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고, 외국인 거주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2003년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작성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구의 인구는 84만5천242가구 254만4천811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18%(1만8천65가구)와 0.16%(4천164명)의 증가세를 보였다.

구.군 중에서는 북구(인구 44만8천539명)가 가장 많은 1만1천377명(2.60%)이 증가했고 동구(34만382명)는 6천515명(1.95%), 달성군(16만62명)은 2천265명(1.44%)이 늘어났다.

그러나 중구(8만4천104명)는 3천507명(4.0%)이 줄어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서구는 8천217명(2.98%), 남구는 4천202명(2.21%)이 줄었다.

또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달서구 역시 1천407명이 감소한 60만9천106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0~9세 연령층이 31만6천224명으로 전년보다 1만1천830명(0.49%)이 감소했고 10~19세층과 20~29세층도 36만3천430명과 43만3천71명으로 각각 2천813명(0.13%)과 1만1천359명(0.47%)이 줄었다.

이같은 젊은층의 인구 감소와 달리 65세이상 노령층은 17만5천365명으로 전체 인구의 6.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16만6천52명과 2001년 15만7천495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대구 인구의 노령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 1999년 1만1천493명, 2002년 1만4천844명이었던 외국인은 지난해말 1만5천267명으로 증가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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