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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새해에는 경제뿐"-전경련 회장단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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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9일 낮 강신호(姜信鎬)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포함된 전경련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 14일 연두기자회견에서 새해 국정운영의 기조로 밝히고 나선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력 되살리기 차원의 일환이다.

이날 오찬에는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을 비롯, LG 구본무(具本茂), 현대차 정몽구(鄭夢九), 효성 조석래(趙錫來),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 금호 아시아나 박삼구(朴三求), 포스코 이구택(李龜澤) 회장 등 재계총수 등이 포함된 18명의 전경련 회장단이 참석했다.

대선자금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김승연(金升淵) 한화회장도 전경련 회장단이다.

노 대통령은 이처럼 새해들어 총선과 관련된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대신 기회있을 때마다 경제활력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각종 구상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일정도 경제위주로 짜여지고 있다.

총선과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노 대통령은 연두기자회견 이후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15일)에 이어 16일에는 부산항만공사 창립에 맞춰 부산을 방문, 지방살리기와 지방경제활성화 지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연두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일자리 만들기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천명하고, 실현 방안으로 규제완화 및 투자환경 개선, 기술혁신과 인재양성, 지식.서비스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날 재계인사들과의 오찬은 경제활력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자신의 구상과 정부측의 방안을 설명하고 재계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노 대통령은 조만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직접 방문,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재계인사들과의 오찬에서 재계는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를 조속히 끝내는 것이 침체된 경기활성화와 기업활동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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