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38회 슈퍼볼, 페트리어츠와 팬더스가 '쟁패'

뉴잉글랜드 페트리어츠와 캐롤라이나 팬더스가 제38회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1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챔피언결정전에서 필드골을 5차례 성공시킨 애덤 비나티에리의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폴리스를 24대14로 꺾었다.

캐롤라이나 팬더스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내셔널 컨퍼런스(NFC)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 쿼터백의 패스를 3개나 가로챈 '루키' 리키 매닝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14대3으로 따돌렸다.

컨퍼런스 챔피언에 등극한 양팀은 다음달 2일 텍사스주 휴스턴 릴라이언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에서 대결한다.

뉴잉글랜드는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인디애나폴리스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최근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8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며 한 개의 가로채기도 허용하지 않았던 매닝은 이날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가로채기를 4개나 허용했다.

뉴잉글랜드는 1쿼터 데이비드 기븐스가 쿼터백 톰 브래디의 7야드 패스를 이어받아 터치다운,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 뒤 2, 3, 4쿼터에서 키커 비나티에리가 필드골 5개로 15점을 책임져 24점을 뽑았다.

한편 NFC 챔피언결정전에서 캐롤라이나의 수비수 리키 매닝은 슈퍼볼 무대를 꿈꾸던 이글스의 흑인 쿼터백 도노반 맥냅의 패스를 3차례나 가로채 NFC 챔피언결정전 개인 최다 인터셉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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