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後周와 5대 10국시대

당(唐)나라가 멸망한 907년부터 송(宋)나라가 전중국을 통일하는 979년까지 약 70여년 동안 중국 화북(華北)지역에는 다섯 개 국가가 흥망을 거듭하고, 화남(華南)지역에는 열개 국가가 흥망을 거듭하는데, 이 때를 5대 10국이라고 부른다.

후주(後周:(951∼960)를 세운 곽위(郭威:태조)는 원래 5대의 하나인 후한(後漢)의 추밀사였으나 후한의 은제(隱帝)가 자신을 제거하려 하자 대량(大梁:開封)에서 군사를 일으켜 후한을 멸하고 주(周)나라를 세웠다.

고대 중국에도 주(周)나라가 있기 때문에 이와 구별하기 위해 후주라고 일컫는다.

곽위는 양자(養子) 세종(世宗)에게 왕위를 물려주는데 세종은 5대 제1의 명군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지닌 개혁군주였다.

그러나 세종이 왕위에 오른지 불과 5년만에 사망하자 장군들은 그 아들 공제(恭帝)가 어리다는 이유로 조광윤(趙匡胤)을 옹립해 송나라를 세웠고, 후주는 960년 멸망하고 만다.

이 5대에 대한 기록이 송나라 때 작성한 "신.구오대사"인데 고려를 고구려의 계승국가라는 관점에서 서술했다고 해서 현재 고구려 역사를 중국사라고 주장하는 중국측에 의해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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