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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우리당, 제자는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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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17대 총선에서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 의원간 리턴매치가 벌어질까. 이 전 총리가 영입케이스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고 이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는 경우다.

이 대결이 성사되면 서울 법대 교수를 지낸 이 전 총리와 서울 법대를 나온 이 의원은 4년 만에 사제간 대결을 다시 벌이는 셈이 된다.

새마을운동 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총리에 대해 열린우리당에서 영입을 적극 검토하는 단계를 넘어 추진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구는 인구 감소로 선거구가 없어지는 성주.고령과 칠곡이 합해진 복합 선거구가 될 전망이다.

이 전 총리의 제 17대 총선 출마는 여권의 사실상의 총동원령의 일환이다.

이 전 총리는 여권으로서는 불모지라는 대구.경북에서 그래도 '상품성'이나 '지명도' 그리고 '상징성'에서 참여 정부에 직접 가담하고 있는 인사를 제외하고는 여권이 영입을 시도할 수 있는 인물로 첫손 꼽혀왔다.

이 전 총리는 지금까지 출마설과 관련, 거듭되는 부인으로 일관해왔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출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럼에도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 전 총리의 측근들은 계속해 출마를 주장해왔다.

또한 열린우리당에서는 여론 조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16대 총선에 나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지만 선거구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이 전 총리의 지명도가 득표전에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판단도 하고 있다.

또 중량급 인사에 대한 칠곡 주민들의 갈증도 적지 않다는 것이 열린우리당측의 분석이자 주장이다

이 전 총리의 출마설에 대해 한나라당 공천을 자신하는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인기가 바닥인 마당에 다시 나온다고 표를 얻을 수 있겠느냐. 16대 총선 당시 민국당 후보로 나서 얻은 표보다 더 적게 나올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언제라도 누구라도 자신있다는 자세였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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