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6일 종합주가지수가 870선에 육박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 20일보다 6.28포인트가 오른 867.65로 출발해
한때 871.94까지 올랐다가 7.67포인트(0.89%)가 뛴 869.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5월17일의 875.03(종가) 이후 최고치로, 해외 뮤추얼펀드로의
순유입이 지속된데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5천360억원을 순매수, 15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도 이날
순매도로 출발하다 '사자'로 돌아서 821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5천152억원) 속에 5천29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28%), 운수.창고(-2.04%), 건설(-1.71%) 등이 내린 반면 보
험(3.11%)과 전기.전자(2.65%)가 초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통신(1.82%), 전기.가
스(1.3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54만2천원에 출발, 장
중 55만5천원까지 오르다 3.61%가 오른 54만5천원으로 마감, 사상 처음으로 54만원
대에 안착했다.
SK텔레콤(3.02%), POSCO(0.30%), 한국전력(1.70%), LG전자(3.58%)도 올랐으나
국민은행(-1.83%)은 떨어졌고 현대차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아시아 조류독감의 확산 여파로 한성기업, 대림수산, 동원수산, 오양수산, 사조
산업, 등 수산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기대감으로 지난 20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현대건설은 7.6
9%가 떨어졌다.
LG카드는 이날 하한가로 출발했으나 투매세력이 몰리면서 13거래일만에 하한가
에서 탈출, 6.86%가 상승했다. 거래량은 1억7천199만여주에 달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02개(상한가 20개)로 내린 종목 446개(하한가 4개)에는 크
게 못미쳤고 보합은 62개였다.
거래량은 4억9천402만1천주, 거래대금은 3조3천835억9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조홍래 동원증권 부사장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미국의 해
외증시 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어 조만간 지수가 870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
다"면서 "다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내달초로 예정된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논의될 환율 문제에 따른 부담으로 기초소재 및 수출주들이
조정받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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