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간 대이어 32년 장어요리...
대구에서 성주로 나가다 성주대교 직전 오른쪽(하목정)으로 꺾어 들어가면 매운탕집들이 즐비하다.
맨 안집에 위치한 강창식당(대표 윤수연)은 장어구이로 유명한 집. 윤씨의 시어머니인 김송주(80) 할머니가 60년대 강창교에서 장사하다 75년 이곳으로 옮겨 32년 됐다.
경상도식으로 장어를 양념해 숯불 석쇠에 구워내는 것이 이 집의 비결. 달착지근한 일식 장어구이와 달리 숯불의 단내와 매콤한 양념 맛이 일품. 설탕을 쓰지 않고 고추장의 물엿만으로 단맛을 낸다. 2∼3일 양념을 발효시키는 것도 비결.
장어구이는 장어대가리와 뼈까지 바삭바삭 씹히도록 구워낸다. 자연산 장어는 미리 주문을 내놓으면 바깥주인 김동출씨가 낙동강에 배를 띄워 잡는다. 잉어찜, 메기찜, 매운탕도 장어구이처럼 양을 넉넉하게 내놓는다.
또 하나 이 집의 별미는 열무김치. 입에 딱 맞게 삭혀내는 열무김치가 매콤한 장어와 딱 들어맞는다. 문의:053)582-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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