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팔공산 일대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일 새벽에도 팔공산 갓바위 등산로 인근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잇따랐다.
1일 0시30분쯤 대구 동구 진인동 갓바위 아래인 관암사 뒤편의 등산로에서 화재가 발생, 낙엽수 3그루 등 임야 15평 가량을 태우고 10여분만에 꺼졌다.
1시간 뒤쯤인 새벽 1시45분에도 갓바위 정상에서 50여m 아래인 9부 능선 암벽 밑에서 화재가 발생, 낙엽수 5그루 등을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을 발견하지 못해 등산객의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일단 추정하는 한편, 사찰을 출입하는 정신이상자나 토굴생활자 등을 상대로 방화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들어 갓바위 인근에서는 모두 8차례의 산불이 발생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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