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울산의 한 해안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부산지방국세청 6급 공무원 전모(53.부산시 수영구)씨는 최근 검찰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3일 "전씨가 부산 한 기업으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데 대해 내사 중이었다"며 "뇌물수수 혐의는 확인했으나 이 사실을 전씨에게 알린 적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유서 등을 남긴 점으로 미뤄 자살로 보인다"고 했다.
울산.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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