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침체로 지난해 대구지역의 부도 증가율이 7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경기불황에 따른 내수 부진과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대구지역 404개 업체에서 부도가 나 2002년 284개사보다 42.3%(120개사)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25.1%)보다 훨씬 높고 울산(37.9%), 부산(28.4%), 대전(27.6%), 인천(27.1%), 서울(25.1%), 광주(24.1%) 등 7대 광역시 중에서도 가장 높아 대구 경제가 최악의 침체에 빠져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3개사로 전년도보다 76%가 증가했고 서비스업 37.1%(159개사), 제조업 37%(185개사) 등 모든 업종의 부도율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구지역의 신설 법인수는 지난해 1천629개사로 2002년 2천113개사보다 22.9%(484개사)나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842개사로 전년도 1천119개사보다 24.8%(277개사)가 감소했고 제조업 22.7%(454사), 건설업 17.7%(325개사)가 줄어들었다.
대구지역의 신설법인 감소율은 7대 광역시 중 대전(-29.1%), 인천(-23.5%)에 이어 세번째를 차지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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