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병자의 날을 맞아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1일 병원 구관 5층에서 환자와 의료인,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병자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미사를 집전한 최영수 대구대교구 보좌주교는 참석자들에게 가톨릭교회가 동정 성녀 루르드스 축일인 2월11일을 '세계병자의 날'로 기념하고 있음을 지적한 뒤 "육체적 고통뿐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신앙과 믿음이 필요하며 모든 것을 하느님에게 맡기고 신앙자세로 살아갈 때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 많은 인간사랑과 전세계 병자, 특히 불치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미사를 마친 최 보좌주교는 중환자실을 방문해 환우들에게 기도와 함께 선물을 증정했다.
이어 기도봉사자들의 환우 기도방문과 안내 봉사자들의 일대일 안내서비스와 일일 무료 찻집행사도 열렸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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