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보 건강서비스 확 개선 고위험 질환관리 확대.개별 건강위험도 평가

건강보험공단이 올해 질병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확대하고 개인별 건강위험도를 평가.제공하기로 해 가입자에 대한 건강 서비스의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확충해 보험제도에 대한 누적된 불신을 없애겠다는 것.

이를 위해 건보측은 부실한 검진기관에 대해 특별 관리, 검진의 질을 높이고 검진 이후에는 결과에 따라 가입자에게 유형별(질환 의심자, 건강 주의자, 유질환자)로 적합한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전화.방문상담 등 직접 계도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 건강검진결과와 문진표를 토대로 개인별 건강 위험도를 평가, 제공하고 가입자 보호를 위해 인터넷상의 검증되지 않은 질병·건강정보를 체계적으로 선별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입자 지원사업단'을 신설하고, 질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사례 관리사업을 현재의 15개 지사에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80개 지사, 2006년도까지는 전 지사로 확대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대구.경북은 현재 2개 지사(대구동부지사.구미지사)에서 10여개 지사로 사례관리사업이 확대되고 혜택을 받는 가입자도 4천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성철 건강관리실 부장은 "건강보험 제도 불신에 따른 고의 체납자가 늘어나는 등 보험제도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 올해를 서비스제공기관으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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