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용안 산림조합 중앙회장

"정부와 정책 요로의 실질적인 협조와 지원을 받아내고 부단한 내부개혁으로 산림조합 조직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산림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전국 회원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58회 임시총회에서 산림조합중앙회장에 선출된 최용안(崔容安.63) 전 산림조합중앙회 상임감사는 "조합이 위기에 처해 있는 때 중앙회장에 당선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40여년의 노력 끝에 국토녹화를 이뤄낸 산림조합이 대외적인 불신과 냉대 속에서 자체 운영기반조차 흔들리고 있다"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기능을 개편하고 특수업무를 개발하는 한편 회원 조합을 산주와 임업인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임실 출생인 최 회장은 1970년 전북 임실군산림조합장으로 산림조합과 인연을 맺은 뒤 국회의원에 당선된 기간을 제외하고는 산림조합 계통조직에 계속 근무해온 산림조합맨이다.

"일선 조합업무를 두루 섭렵하며 얻은 경험과 중앙회 임산사업소장과 상임감사로 근무하면서 축적한 전문성을 활용해 산림조합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최 회장은 "통일시대에 대비해 산림사업을 준비하고, 개혁과 구조개선 등 조합발전을 위한 조합장 상설협의체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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