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예산을 들여 골프장 유치지역 반대주민들을 대상으로 한화건설이 건설한 골프장견학(본지 2월12일자)을 주관한데 대해 포항환경운동연합과 민노총 포항시협의회, 동해면 골프장반대 대책위원회 등이 17일 포항시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시청정문 앞에서 침묵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 단체는 항의서한에서 "포항시가 민자유치팀까지 만들어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이 기껏 골프장 몇개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면 민자유치팀은 해체돼야 한다"며 "포항시가 밝힌 주민 의견수렴이라는 것이 편법적인 방법으로 주민들을 관광시키고 회유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항의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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