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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무사격장서 신라고분 12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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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불로동 고분군(사적 262호)에 인접한 동구 봉무동 사격장 안에서 이 고분군의 하층집단의 것으로 보이는 신라고분 12기와 동 거울, 고리자루 칼(環頭刀) 등 유물이 나왔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봉무동 544의 1 영신 초.중.고교 이전 예정터 일대를 발굴 조사한 결과 신라시대 돌널(石槨墓) 및 돌방무덤(石室墓) 12기, 고려시대 흙무덤과 돌널무덤 7기 등 모두 19기의 '봉무동 고분군'이 확인됐다.

또 목긴 항아리(長頸壺), 굽다리 접시(高杯), 손잡이 달린 항아리(把手附壺) 등 토기, 동 거울과 귀걸이 등 장신구, 화살촉을 비롯한 철기 등 유물 184점이 출토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측은 "무덤 구조와 규모로 봐 묻힌 주체는 불로동 고분군의 하위집단일 것"이라며 "불로동 고분군과의 연관성과 삼국시대 대구지역 고분문화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특히 "고분 중 가로로 입구를 낸 횡구식(橫口式) 돌방무덤 4기의 경우 돌을 세워 무덤 바닥을 꾸민 점과 통상 지배층 무덤에서 보이는 동 거울이 자그마한 돌널에서 발견된 점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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