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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단 수집캠페인-"쇳조각 버리면 징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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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조각 하나라도 허투루 취급할 수 없습니다.

고철도 우리의 재산입니다".

철강 원자재난이 심화하면서 고철 도둑까지 설치고 있는 가운데 포항공단 철강업체들이 고철 수집 캠페인을 전개하며 원자재 확보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

포항지역 철강업체들은 지난 1997~1998년 외환위기 당시 정신 재무장 차원에서 고철수집 캠페인을 전개했으나 원자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대대적으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지난 16일 제선부 직원 700명이 작업장 주변을 돌며 고철 수거에 나서 이날 하룻동안 고철 15t을 모았다.

이에 직원들은 고철 수거기간을 5일간으로 늘렸고 협력사 직원들도 동참의사를 밝혔다.

배창동 포스코 홍보팀 과장은 "국내외에서 철강 원자재난이 심각한 만큼 이 운동을 전 회사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철광석을 원자재로 하는 포스코와 달리 고철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INI스틸은 고철 수집에 더욱 적극적이다.

INI스틸은 17일 출근시간에 주요 간부들이 회사 정문에서 전사원을 상대로 고철 수집을 홍보하는 유인물을 돌렸으며 사내뿐만 아니라 인근 형산강변 등 고철이 버려질 만한 장소는 모두 뒤지기로 했다.

이 회사 박종규 환경안전부장은 "국내 고철 자급률이 60%를 밑도는 상황에서 수입가 폭등은 철강업계뿐 아니라 국내 모든 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한다"며 "주변에 방치돼 있는 고철 수집에 전 국민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포항공단의 다른 철강업체들도 20일을 전후해 전사적인 고철 수집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철강업계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돌파를 위해 벌였던 '금모으기 운동'처럼 고철 수집운동 확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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