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북부권 관광 공동마케팅

안동, 영주, 울진, 영덕 등 경북북부권 11개 시.군이 지역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이들 시.군은 지난 17일 안동시청에서 경북북부지역 관광객의 역외 유출을 막고, 외부 관광객 유입을 위한 공동 마케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계 관광개발회의를 가졌다.

고속철 개통과 고속도로망 확충, 주5일제 근무 시행 등에 따른 관광객 수요 확대를 위해 뛰어난 관광자원을 시.군들이 연계해 개발하고, 관광객 흡인력을 키우자는 취지다.

11개 시.군은 우선 올해 하반기에 경북 북부권 단.중.장기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매년초 일본과 중국, 미주, 유럽지역에서 해외홍보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개 시.군은 홍보용 CD를 제작, 현지 공동설명회를 개최하고 자매도시, 교민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물 발송, 해외 여행사 초청 팸투어(사전답사여행)도 시행하기로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경북관광개발공사 홈페이지 등에 관광홍보 사이트를 게시하고, 북부권 시.군 홈페이지간 관광 관련 배너를 링크하기로 했다.

관광지, 관광지도, 관광상품과 시.군 축제를 수록한 관광홍보물을 언어권별(영어 중국어 일어)로 공동 제작하고 전통사찰 순례, 선비문화 체험투어, 서원과 성지순례 등의 관광상품도 공동개발한다.

국제관광교류전에도 함께 참가해 유교문화권 테마를 집중 홍보하고 팸투어 공동상품을 개발, 외국 여행사 및 언론사(인) 초청 팸투어를 전략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개 시.군의 관광과장 회의를 정례화해서 분기별로 공동 관광마케팅과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시행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지난해 안동, 영주, 봉화 3개 시.군이 지역축제를 공동 홍보해 얻은 효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계가 이뤄졌다"며 "참여 시.군이 공감하고 의욕을 보여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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