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 4단지 4월 조성공사

지난해 7월 27개 업체와 입주계약을 체결한 뒤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성서4차 지방산업단지(12만1천평) 조성사업이 입주예정 업체의 일정준수 건의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으로 4월 단지조성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18일 오후 4시 대구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성서4차 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들은 단지조성이 늦어질 경우 사업계획 및 투자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12월까지 공장건축 착공이 가능하도록 당초 일정 준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중근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난해 연말 환경.교통영향평가가 결정돼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로 4월 기반공사 착공 및 올 12월 공장건축 착공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첨단산업단지는 대구경제의 희망인데 '전담반'을 만들고 야간공사를 해서라도 당초 공사일정에 맞출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서4차단지 입주예정 업체들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백광 (주)맥산 대표는 "지난해 태풍 '매미'가 발생했을 당시 성서단지 일부가 침수피해를 입었는데 지대를 높일 계획은 없느냐"고 캐물었다.

답변에 나선 도시개발공사측은 재해영향평가를 받아 단지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하되 대명천 제방을 1m 정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상원 (주)프로소닉 해외영업이사는 "3차단지 조성 때 통신인프라 구축에 제대로 안돼 불편이 많았다며 이번 4차 단지조성공사에선 함께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입주예정 업체 대표들은 세부계획 공개, 버스노선 증설, 교통난 해소 등을 요청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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