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를 연중 생산하며 영덕군 강구면에서 일성수산을 경영하고 있는 서원명(40)씨가 18일 해양수산부 선정 2003년 최우수 신지식어업인에 선정됐다.
서씨는 전통 향토식품 과메기 가공기술 개발 및 인터넷 전자 상거래 마케팅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같은 영광을 안았다.
부산 해양과학연구원과 영덕수산사무소에서 어업인 정보화교육도 시행하고 있는 서씨는 과메기 분야에서만큼은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연간 20여억원대의 과메기를 생산해 단일 기업으로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며, 여름철에도 진공포장으로 10여억원 규모의 과메기를 출하하고 있을 정도. 특히 청어 훈제과메기와 꽁치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솔잎향을 불어 넣어 훈연하는 방법을 손수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생산 과메기 중 20% 정도를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판하는 등 유통 혁신에도 앞장서왔다.
올해로 과메기 판매에 뛰어든 지 15년. 현재 2만여 인터넷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그는 "2005년 말까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비율을 50% 이상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인터넷 상거래를 하면 가격 거품을 상당 부분 뺄 수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 이익이 돌아간다는 것이 직거래에 매달리는 이유라고 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1년 72명의 신지식어업인을 선정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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