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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 원전 10基 추가 건설

울진 덕천리에 들어설 신울진원전 1, 2호기를 비롯해 2017년까지 총 10기(1천160만kW)의 원전이 건설된다. 또 부산 기장의 신고리 1, 2호기와 경주의 신월성 1, 2호기 등 4기의 준공시점이 인허가 지연으로 1년정도 늦춰지고 월성 1호기는 설계 수명보다 20년 연장 가동된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최근 산업자원부에 제출한 '장기 발전설비 건설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총 10기의 원전이 건설된다.

현재 건설중인 울진 5, 6호기는 올 6월과 내년 6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며, 기존 부지 인근인 북면 덕천리에 들어설 신 울진원전 1, 2호기는 140만kW급으로 지어진다.

작년에 시공사가 선정된 신고리 1, 2호기는 인허가 지연 등으로 준공시점이 2008년 9월에서 2009년 12월로, 2009년 9월에서 2010년 10월로 각각 미뤄졌다. 신월성 1, 2호기도 2009년 9월에서 2010년 9월로, 2010년 9월에서 2011년 7월로 준공시점이 각각 조정된다. 또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신고리 3, 4호기는 2011년 6월과 2012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2013년 설계수명이 완료되는 월성 1호기는 수명관리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33년 4월까지 20년 연장 운전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건설 경험의 축척 등으로 선행 호기와의 준공간격이 12개월에서 10개월로 단축됐다"며 "한수원이 산자부에 제출한 이 계획은 오는 6월 최종 확정된다"고 전했다. 황이주.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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