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절대 강세 종목인 컬링을 앞세워 역대 체전 사상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컬링과 스키, 빙상에서 골고루 점수를 얻어 지난 99년부터 6년째 5위자리를 지켰고 경기도는 금 54개, 은 57개, 동메달 57개를 따며 종합득점 784점으로 2위 강원도(675점)를 따돌리고 3연패에 성공했다.
경북은 20일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득점 259점을 기록,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경북 컬링은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금 2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의성고는 남고부에서 대구 경북고를 10대3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계림중은 남중부에서 대구 달성중을 14대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에서 국가대표팀인 경북도청은 강원도청에 3대6으로 덜미를 잡혔다.
여중부의 군위여중과 여자 일반부의 경북선발은 대구 달성중과 경기컬링연맹에 각각 8대10, 4대9로 고배를 마셨다.
경북 컬링은 종합 득점 154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경북은 그러나 빙상 스피드에서 48점, 쇼트트랙에서 19점, 스키 알파인에서 33점, 노르딕에서 5점을 얻는데 그쳐 종목별로 심한 편중을 보였다.
대구는 금 9개, 은 12개, 동메달 11개로 종합득점 322점을 기록, 429점을 얻은 전북에 이어 5위를 마크했다.
대구는 컬링에서 가장 많은 102점을, 빙상 쇼트트랙에서 101점, 피겨에서 21점, 스피드에서 4점, 스키 알파인에서 67점, 아이스하키에서 27점을 각각 얻었다.
최종일 대구는 금 3개, 은 6개, 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컬링에서 달성중은 여중부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의 경북고와 남중부의 달성중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상인고는 여고부에서 3위에 올랐다.
전지수(정화여고)는 쇼트트랙 여고부 1,000m에서 1분52초040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 2관왕에 올랐다.
신아름(달산초교)은 여초부 2,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미(한국체대)와 김도형(계성초교)은 여대부 1,000m와 남초부 2,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민룡(계명대)과 이동건(계성초교)은 남대부 1,000m와 남초부 2,000m에서 3위에 올랐다.
또 이세미(정화여고)는 스키 알파인 복합에서 2위(147.95), 회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문정인(서울대)은 회전에서 1분42초5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사진 : 20일 폐막된 동계체전에서 알파인스키 부문 4관왕을 차지한 강민혁(단국대.충남)이 대회 MVP에 선정된 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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