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상인점은 개점 첫날인 20일 3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개점을 앞두고 19일 새벽부터 시민들이 줄을 서 개점을 기다리는 등 개점이 임박한 20일 오전 10시쯤엔 백화점 주변으로 1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개점 축하를 위해 마련한 1천명분의 떡도 30여분만에 동이 났다.
19일 새벽1시부터 줄을 서 기다렸다는 이승옥(여.대구시 남구 봉덕동)씨는 "아이 개학을 맞아 학용품과 옷 등을 좀더 싸게 사기 위해 밥도 못먹고 10여시간 동안 줄을 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 특가 상품을 제대로 살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근 상권에서 롯데 상인점 개점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백화점을 찾은 상인들도 있었다.
서부정류장 앞 로드숍에서 일하는 이 모(여.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는 "백화점에 사람들이 어느 정도 모이느냐에 따라 주변 상권이 큰 영향을 받아 걱정스런 마음에 찾았다"면서 "하지만 예상외로 오전 늦게 주변 청소를 시작하는 등 개점 준비상황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손병철 롯데 상인점장은 "롯데 대구점 개점 당시 만큼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아줘 성공적인 개점이었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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