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0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KBS와의 특별대담을 통해 총선과 재신임 등 정국현안에 대해 70여분간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재신임 문제와 관련, "재신임은 정치권 합의로서는 가능하지 않은 것 같고, 국민적 합의도 매우 추상적이고 공허해 결국 제가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로서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차하지 않게 반드시 재신임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측근비리로 인해)도덕성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거리낌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하지만 2급수는 조금 정화하면 먹을 수 있다"며 지난 대선 1주년때 한 언급을 되풀이했다.
노 대통령은 "그래도 (나는) 2급수 정도는 되지 않느냐"며 "도덕성의 문제도 완벽한 순수성을 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노 대통령은 "4월 총선이 지나고 나면 정치자금 문제가 많이 투명해지고 기업과 정치 관계가 유착관계에서 정상적이고 합리적 관계로 바뀔 것"이라며 "정치에서도 혁명이 일어나고 있고, 지금 천지개벽이 진행 중"이라고도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에 대해서도 "모든 게 바뀌어가고 있는데 일부 소수 언론은 과거의 부조리한 상황에서 기득권을 쌓고, 그 기득권적 질서를 관철해 나가고자 끝까지 안 바꾸는 시대 역행적인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냥 자기들끼리 그러면 좋겠지만 나도 못살게 구니까 자구적 방어를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대담자인 도올 김용옥 교수가 '노 대통령께서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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