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지역.학연 '냉정히 판단'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바쁘게 뛰고 있다.
"저도 ○○지역 출신입니다", " ○○학교 졸업하셨죠. 저도 그 학교 졸업생입니다", "본관이 ○○이시죠. 무슨 파예요?" 선거 때면 으레 이같이 지연, 학연, 혈연 등을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연고주의' 후보들이 판을 친다.
이런 후보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어차피 투표를 할 바엔 연고가 있는 후보를 찍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온정주의 접근방식의 함정은 정책공약이나 업무수행 능력 등 후보자의 실력을 판단근거로 투표해야 하는 유권자들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감성에 호소한다는데 있으며 또 유권자들이 곧 잘 현혹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후보들은 각종 향우회, 동창회, 종친회 등 갖가지 연고를 내세워 선거운동을 벌인다.
후보들이 활용하는 연고의 종류도 갖가지다.
출신지역을 내세운 지역 향우회, 초등학교부터 대학에 이르는 각종 학교 동창회, 성씨와 파를 내세우는 종친회, 심지어 전우회 등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한다.
또 이런 연고주의의 변형으로 곧 잘 등장하는 것이 '토박이론'이다.
"토박이니까 지역 사정을 더 잘 알며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해 토박이니까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부족하며 오히려 '소지역 감정'을 자극, 이성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선거운동이라고 하겠다.
이런 후보들은 낙천, 낙선 명단에도 없다.
이제는 이런 연고주의 후보를 경계하고 현혹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조혜수(대구시 장동)
*스팸메일 단속 더 강화
최근들어 불법 스팸메일 발송자에 대한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나 또한 음성.문자메시지 및 이메일을 통해 하루에도 수통씩 스팸메일을 받고 있어 짜증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SMS)는 700서비스 등 음성정보사업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다중메시지 전송시스템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무차별로 광고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우려가 되는 것은 이런 스팸 메일이 청소년층은 물론 초등학생에게까지 무단으로 배포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또다른 심각성을 초래하고 있는 점이다.
다행히도 얼마전에 정보통신부에서는 '스팸메일과의 전쟁'을 선포, 종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팸메일의 발신자가 연락처를 누락시키거나 허위로 기재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과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광고·수신 거부 등 표시의무 위반을 할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하니 과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근본적으로 스팸메일의 발송자가 영업적 이익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양심을 저버리는 행동은 결코 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불법 스팸메일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이용자(네티즌)들은 피해가 발생하면 바로 신고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런 불법 스팸메일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김국진(경북 성주경찰서 서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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