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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지역 후보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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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청도-권기홍, 안동-김승연, 구미갑-조현국 등...

열린우리당은 23일 비공개로 공직후보심사 소위를 연데 이어 24일 본회의를 개최, 출마자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공천신청자가 적은 대구.경북도 분구 또는 지역구통폐합 지역을 제외하고는 후보 윤곽이 대체로 드러나고 있다.

공직후보심사위원회는 24일 경산.청도에 권기홍(權奇洪) 전 노동부장관을 후보로 확정했다.

우리당은 권 전 장관의 경우 한나라당이 지역 여론을 무시하고 최경환(崔炅煥) 한국경제 논설위원을 공천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고 있다.

권 전 장관과 경합해 온 정재학 전 도의원은 23일 지지자와 함께 중앙당사를 방문해 낙하산 공천을 반대한다며 거칠게 항의, 당직자 등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안동에는 김승연 변호사로 낙점됐다.

안동 김씨 출신의 김 변호사는 안동 권씨인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 의원과 맞붙게 됐다.

안동의 양대 대성(大姓) 문중끼리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셈이다

구미갑은 조현국(趙顯國.42) 변호사로 가닥이 잡혀 구미을의 추병직 전 건교부차관과 손을 맞잡았다.

선산 출신인 조 변호사는 오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6회 사시에 합격, 대구지검 경주지청 검사 등을 지냈다.

영천은 김섭 변호사와 최상룡 전 의원이 경합,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달성도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된 차종태 학원이사장이 우리당으로 선회해 윤용희 경북대교수와 경선할 예정이다.

칠곡.성주.고령은 지역구통폐합 대상지라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박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조창래 전 대구경찰청장, 최도열 전 민국당 사무총장 등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할 공산이 높다.

최도열씨는 출마로 검증된 득표력을 내세워 무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신평 변호사와 이상두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경주와 상주 등지는 일단 공천 보류지역으로 분류, 판단을 유보했다.

공직후보심사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강철(李康哲) 전 외부인사영입단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의 영입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깜짝 놀랄 인사의 영입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사진 : 19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한명숙(왼쪽) 전 환경장관과 권기홍(오른쪽) 전 노동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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