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린우리당 102곳 공천 확정

열린우리당은 25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서울 서초을 등 22곳을 전략지역으

로 추가 선정하고,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이계

안(李啓安)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공천하는 등 모두 19곳의 전략지역 후보를 확정했

다.

또 서울 성동갑(임종석) 등 25곳을 단일후보 지역, 서울 성동을 등 38곳을 경선

지역으로 각각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분구예정지를 포함해 총 18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작업이 마무리됐으

며, 공천자가 사실상 확정된 지역구는 단일후보 지역 73곳과 이미 경선이 실시된 10

곳, 전략지역 후보가 내정된 19곳 등 102곳으로 늘어났다.

김광웅(金光雄) 공천심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내달 7일까지 지역구 경선과 함

께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에 오른 후보들에 대한 공천 여부도 완료하겠다"며 "그

러나 공천이 확정됐으나 비리혐의에 연루된 후보들의 경우 무죄추정이 원칙"이라고

말해 재론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번에 2차로 발표된 전략지역 및 내정후보는 ▲서울 서초을(김선배) 강남을(이

환식) 강북을 서초갑 ▲부산 진갑(조영동) 사하갑(이헌만) 금정(박원훈) ▲대구 동

구을 북갑 ▲경기 수원영통(김진표) 화성(안병엽) 수원팔달 구리 ▲경북 안동 김천

▲경남 사천(한영성) ▲전북 익산갑(조배숙) ▲전남 함평.영광(장현) ▲충북 제천.

단양(서재관) 청원(변재일) ▲충남 천안을(박상돈) 논산.계룡.금산 등 22곳이다.

아울러 동작을을 비롯, 서울 도봉을(유인태)과 대구 수성을(윤덕홍), 경북 경산.

청도(권기홍), 울산 울주(강길부), 경기 김포(유영록) 등 기존의 전략지역 6곳도 후

보가 내정됐다.

또 단일후보 지역으로는 ▲서울 성북갑(유재건) 강북갑(오영식) 서대문갑(우상

호) 강남갑(박철용) ▲부산 중동(이해성) 사하을(조경태) ▲대구 동구갑(이강철) 달

성(윤용희) ▲인천 계양갑(송영길) ▲광주 서구(정동채) ▲경기 수원권선(이기우)

안양동안갑(이석현) 의정부갑(문희상) 연천.포천(이철우) 부천소사(김만수) ▲충북

청주흥덕갑(노영민) ▲전북 전주완산갑(장영달) 남원.순창(이강래) ▲전남 목포(김

대중) 해남.진도(민병초) ▲경북 구미갑(추병직) 구미을(조현국) ▲강원 철원.화천.

양구(정만호) ▲제주 제주시(강창일) 등 25곳이 추가됐다.

공천심사위는 그러나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지역구인 전주 덕진을 비롯, 김부

겸(金富謙) 의원과 유선호(柳宣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경합중인 경기 군포, 이

철(李 哲) 전 의원과 노혜경(盧蕙京) 중앙위원이 경합중인 부산 북.강서갑, 한명숙(

韓明淑) 전 환경장관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경기 고양일산갑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

는 공천 또는 자격심사를 보류했다.

또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정대철(鄭大哲.서울 중구) 이상수

(李相洙.서울 중랑갑) 의원과 총선연대의 낙천리스트에 오른 배기선(裵基善.경기 부

천원미을) 의원 등 7명에 대해서도 내달초까지 공천 여부 결정을 유보키로 했다.

정 의장의 거취와 관련, 김광웅 위원장은 "어디로 출마할지는 마지막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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