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경비행장 급물살

울릉군이 주민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비행장 건설과 관련,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자 경북 23개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도 울릉공항 건설 추진에 가세했다.

울릉군은 26일 노무현 대통령이 울릉공항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는 대민 홍보보고서를 발표하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창근 울릉군수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공항 건설에 필요한 소요예산, 활주로 확보 가능성, 울릉군이 요청하는 비행기의 기종 등 9개 관련 현안을 질문했고, 오 군수는 "항공 노선이 개설되면 주민 편의와 함께 관광수입까지 증가해 인구 감소 문제까지 해결된다"고 답했다는 것.

오 군수는 "지난해 대한항공 회장이 울릉군을 방문해 비행장이 건설되면 항공기를 운항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 23개 시장.군수협의회와 울릉군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 울릉공항 추진대책회의에 경북시.군의회 의장단도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다음달 중 의장단의 서명을 받아 '울릉공항 건설 요청 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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