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수기집 발간 김천경찰서 최상득 정보과장

"동화같고 옛날 소설같이 짜여진 글이지만 화목한 가정사를 꾸려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엮어봤습니다".

최상득(崔相得.51) 김천경찰서 정보보안과장은 최근 '품안 자식 만들기'란 84쪽 분량의 생활수기집을 펴냈다.

이 책은 최 과장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오면서 직접 겪은 일들을 일기나 느낌 위주의 글로 쓴 것들을 모은 것이다.

만수무강 기원, 만춘(晩春)의 부추 부침이 맛, 마음의 약이 만병통치, 치매중의 엄마 영혼과의 대화 등 소제목으로 담긴 글들을 접하면 최 과장의 지극한 효심과 순수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는 "비록 어설픈 글이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가정의 소중함과 부모 공경심을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하는 게 작은 소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7년 경찰에 첫발을 내디딘 후 경북지방경찰청 정보과 등에서 주로 근무한 최 과장은 업무를 비롯, 매사에 열성적이고 깔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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