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주산 생우' 마찰 재현 조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호주산 수입생우 5차분 851마리가 오는 15일 경주지역 축산농가에 분산 입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수입생우 입식은 지난달 4차분을 입식시킨 지 불과 한달 만에 강행돼 이를 저지하는 한우협회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수입업체인 영농법인 수출입사업단은 지난달 26일 호주에서 들여온 수입생우 851마리는 현재 부산과 인천검역원에서 검역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호주산 수입생우는 검역원에서 보름가량 각종 전염병 등 질병검사를 마친 뒤 정식통관돼 오는 15일을 전후해 국내농가에 입식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입된 호주산 생우는 경주시 산내면의 김모(50)씨의 농장과 건천읍의 박모(51)씨 농장 등 경주지역 30여 농가에 분산 입식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농가에 입식된 수입생우는 6개월 이상 국내에서 사육될 경우 국내산으로 표시돼 유통할 수 있게 된다.

수입업체측은 "이번 입식으로 오는 5월 이후 쇠고기 소비가 회복될 경우 수요공급이 원활해져 가격안정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우협회는 "광우병 등 외국산 가축질병이 안정되지 않고, 생우가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등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또다시 입식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번만큼은 입식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