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남과 북을 연결해 중부 경남을 잇는 중요한 기능을 한 창녕군 남지교〈사진〉가 27일 기공식을 갖고 재가설된다.
지난 1931년 가설돼 지금까지 수차례 보수를 거쳐 사용해오다 지난 2001년 12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차량통행 불가판정을 받아 차량통행을 금지해왔다.
남지교 재가설사업은 교량 745m, 고가교 80m, 접속도로 285m를 합한 총연장 1천110m로서 국비 500여억원이 투입되며 경남개발공사에 위탁해 시행된다.
남지교는 남지읍민들로부터 '남지철교'로 불리면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트러스 구간이 파손되는 등 애환이 서린 역사적인 교량이다.
남지교가 재가설되면 창녕군과 이웃한 함안군의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두 군지역의 가교역할을 하게 되며, 남지읍이 칠서공단의 배후에 위치한 전원 주택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창녕.조기환기자 ckh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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