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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동성로서 3분간 '만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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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 만세! 한민족 만세!'

80여년전 선조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이 젊은이들의 손에 의해 다시금 일어났다.

1일 오후2시, 동성로 대구백화점앞 광장에 모인 200여명의 시민들은 태극기의 물결을 3분여간 퍼뜨렸다

민간단체 '국학원'이 주최한 '2004 대한민국 만세 프로젝트'인 전국민 만세운동의 함성이 대구지역에서도 함께 이뤄진 것.

참석자들은 20대 청년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30, 40대 가족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가족과 함께 나온 김명진(38.경산시)씨는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지탱할 힘을 준 건 민족정신이었다"며 "청년들이 주축이 돼 마련된 오늘 행사에 참가하니 가슴벅차다"며 두딸 현지(8).윤지(5) 손에 태극기를 쥐어주었다.

또 부모와 함께 왔다는 김유정(9.시지초 2년)양은 "지난 2002년 월드컵때의 함성이 다시금 기억난다"며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릴 거예요"라고 다부지게 대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준비한 도중섭(27)씨는 "각종 퍼포먼스와 선언문 낭독에 이어서 오후2시부터 대구를 비롯, 전국 각지와 해외 50여개국 교포들 사이에서 동시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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