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서정공은 일본의 세계적 상용차업체인 닛산디젤과 손잡고 '코리아모터컨소시엄(가칭)'을 결성, 삼성상용차 설비를 대구시로부터 인수한 뒤 대구에서 상용차 공장을 재가동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서정공은 이를 위해 닛산디젤과 최근 전략적 제휴협정을 맺었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협정서 사본을 공개했다.
코리아모터컨소시엄은 상용차 설비를 인수할 경우, 삼성상용차 부품에 대한 해외수출은 물론, 닛산디젤 OEM공급용 부품개발을 본격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유로3배출가스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을 장착한 닛산디젤의 차세대트럭을 대구공장을 거점으로 국내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코리아모터컨소시엄은 연간 3천500대의 트럭 국내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서정공측은 "부품수출 및 완성차 생산을 진행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부품 국산화를 통해 대구공장을 부품조달 및 차량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모터컨소시엄은 장기적으로는 대구 구지공단에 공장을 증설, 투자확대계획도 있다며 닛산과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대구.경북 경제에도 청신호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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