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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고속도로상 위험한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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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연휴를 맞아 매일신문에서 추천한 동백꽃 군락지 여수 오동도를 다녀왔다.

모처럼 남쪽의 상큼한 봄바람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다.

역시 잘왔구나 하고 생각하며 88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오는데 대구는커녕 성산IC에서부터 차량이 밀리는 게 아닌가.

순간 난감했다.

차량 행렬은 저멀리 산모퉁이를 돌아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중간중간 밀리는 과정에서 차량들이 한두 대 회차를 하며 다시 반대쪽으로 가고 있었고, 그것을 모르고 반대편에서 달리던 차량은 깜짝 놀라 급정거를 하는 그야말로 이 순간은 고속도로가 아니었다.

나중엔 관광버스도 턴을 하며 왕복차로를 막아서는 볼썽사나운 일이 벌어졌다.

그러한 광경은 휴일 나들이를 다녀온 사람들의 피로를 씻기는커녕 낭패감을 주었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무질서를 가르치는 모양이 되어 몹시 씁쓸했다.

차량이 그렇게 밀리는데는 도로공사의 안일한 대처도 한몫을 한다고 본다.

화원톨게이트에는 다같은 고속도로인데도 요금정산소가 88고속도로에는 3군데 밖에 없고 구마고속도로에는 두배 이상을 배정했다.

당연히 봄을 맞아 남해쪽을 찾는 여행객들은 한시간 이상을 지체하며 시간을 허비한다

요금을 정산하고도 또 갓차로이다 보니 다시 2개 차로에 끼어들려고 아비규환이다.

미리 요금정산소를 한두개를 더 배치한다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는 일이다.

복잡하면 집에 가만히 들어앉아 있으면 될 일 아닌가 하겠지만 주5일 근무제를 앞두고 해결해야 한다.

주말이 또 오기전에 시급히 개선돼야 할 일이다.

김병락(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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