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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라톤대회...그들만의 잔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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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 잘못 잡은 것 아니냐". 지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구마라톤대회가 올해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는 4월1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2004 대구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대구시체육회는 참가자 모집 마감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4일 현재 참가 신청자가 1천500여명에 머무르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14일까지 참가자 1만2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기로 했으나 예년과 같은 붐이 일지 않고 있다"며 "광고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모집 기간을 연기해 참가자 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참가자 수가 저조한 것은 전국적으로 마라톤대회가 난립한데다 대구마라톤에 앞서 3월중에 대구에서 2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구마라톤이 열리는 4월 18일 경우 경기마라톤, 화순 고인돌마라톤, 안산 하프마라톤, 울산매일 전국마라톤, 일산 호수마라톤, 춘천 호반마라톤 등 7개 대회가 전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대구에서는 7일 3천명이 참가 신청한 강북마라톤대회가, 28일에는 5천명이 참가 신청한 계명오픈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대구마라톤은 하프코스(21.0975㎞)와 10㎞, 5㎞로 나눠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marathon.daegusports.or.kr)나 팩스(053-355-3875)로 하거나, 대구시체육회(053-355-3872,3) 대회본부에서 가능하다.

시상금은 하프코스 1~5위에게 100만~20만원, 10㎞ 1~5위에게 50만~10만원이 각각 걸려 있다.

최다참가팀에는 단결상이, 모범단체에는 화합상이, 부부가 10km 이상 완주시에는 잉꼬상이, 고령자(남자 70세, 여자 60세)들이 10㎞ 이상 완주시에는 건강상이, 가족 3대가 10㎞ 이상 완주시에는 행복상이 주어진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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