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댐에 천연기염물 330호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으며, 1급수에서만 자라는 물고기 번식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가뭄으로 운문댐 수위가 낮아지자 수달이 2, 3마리씩 떼를 지어 다니며 물속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는 장면과 바위틈 등에서 뛰노는 모습 등이 주민들에게 곧잘 목격되고 있다.
운문댐관리사무소 순찰선 선장 김성환(43)씨는 "몸길이가 1m가 넘는 수달이 뛰노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다 주로 댐 상류인 오진리 쪽에서 많이 눈에 띈다"고 했다.
이밖에 운문댐 상류에는 삵과 너구리 등 희귀동물도 자주 목격되며, 여름철에는 볼 수 없었던 버들치, 쏘가리, 모래무지 등 물고기도 떼지어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 2급수에서만 자라는 버들치, 쏘가리 등 물고기는 댐상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계리 계곡에서 급속도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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